[도굴] 모험과 설렘이 머문 순간, 따스한 공감, 빛나는 기억
청춘의 불빛, 모험과 설렘이 머문 순간 2020년에 개봉한 영화 '도굴'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가볍게 웃고 즐기는 범죄 코미디 정도로 생각했지만, 2025년 현재, 40대 초반 기혼 여성의 시선으로 다시 보면 영화 속 이야기와 제 삶이 묘하게 닮아 있음을 느낍니다. 주인공 강동구(이제훈 분)는 뛰어난 손재주와 호기심을 가진 청년으로, 그 재능을 불법적인 도굴에 사용하게 되며 위험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결혼과 육아, 가정의 책임이 중심이 된 지금의 일상과 달리, 강동구의 무모한 도전과 용기는 낯설면서도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젊은 시절, 저 역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뛰어들던 순간이 있었기에, 영화 속 그의 대담함과 순..
2025.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