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흔히 위장염이라고 불립니다. 위와 장에 염증이 생겨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1. 장염에 좋은 음식
-BRAT 식단: 회복의 동반자
BRAT 식단은 바나나(Bananas), 쌀(Rice), 사과소스(Applesauce), 토스트(Toas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염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입니다. 담백하고 섬유질이 적습니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자극받은 소화 기능에 적합합니다. 특히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여 구토나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쌀은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을 제공하여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사과소스는 펙틴을 포함하여 대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토스트는 가볍고 담백하여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식사에 볼륨을 더합니다. BRAT 식단 외에 삶은 감자, 오트밀, 크래커 같은 음식도 소화에 부담이 적어 좋은 선택입니다. 장점막을 보호하고 추가적인 자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경우 자연적으로 칼륨과 탄수화물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수분 보충 음식: 육수와 맑은 액체
장염에서 회복하려면 무엇보다도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설사나 구토가 잦을 경우 탈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닭고기나 야채 육수 같은 맑은 육수는 전해질, 나트륨, 수분을 제공합니다. 소화 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생강차나 맑은 허브 차도 진정 효과가 있어 구역질을 완화하고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물과 함께 소량의 소금을 섞은 가정용 전해질 음료나 스포츠 음료도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음료의 경우 설탕 함량이 높은 것은 피해야 합니다. 코코넛 워터는 천연 전해질 음료로 구토 후 전해질 회복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 장 건강 회복
급성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는 요구르트, 케피어, 발효 채소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 동안 손상된 장내 세균총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선택하는 음식이 저당분이면서 자극적이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더 나아가 발효된 김치나 미소된장국 같은 한국 전통 발효 음식도 회복 단계에서 적절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기름지고 튀긴 음식
장염 중에는 지방 함량이 높거나 튀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가 어렵고 구역질이나 설사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의 비우는 속도를 늦추어 불편함을 지속시키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오일, 버터, 튀긴 간식이 포함된 식사는 회복될 때까지 피합니다. 또한 크림 베이스 수프나 소스도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장염이 회복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국물과 야채 기반 수프를 대신 선택합니다.
-유제품
평소에 유제품을 잘 소화하는 사람이라도 장염 동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에 포함된 유당은 위장 염증 상태에서는 소화가 더 어려워 복부 팽만감, 경련,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당이 없는 대체품이나 식물성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즈나 크림 같이 지방 함량이 높은 유제품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과 산성 음식
매운 음식과 산도가 높은 음식(예: 감귤류 과일)은 이미 염증이 있는 위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칠리, 매운 소스, 오렌지나 자몽 같은 산성 과일은 소화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피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화끈거리는 증상이나 복통을 악화시켜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커피와 탄산음료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허브 차나 따뜻한 물을 선택합니다.
3. 빨리 낫는 법
-휴식과 수분 보충
장염에서 회복하려면 휴식이 필수입니다.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몸이 치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동시에 수분 보충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필요하다면 경구용 수분 보충제(ORS)를 섭취하여 손실된 전해질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워터도 전해질이 함유된 자연 대안으로 좋은 선택입니다. 또한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구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대신 천천히 조금씩 마셔 위장에 부담을 줄입니다.
-일반 음식의 점진적 재도입
컨디션이 좋아지면 일반 음식을 서서히 다시 도입합니다. 담백하고 저지방 옵션으로 시작한 후 위장이 잘 견디는지 확인하면서 점차적으로 다양성을 더합니다. 과식하거나 무겁고 기름진 음식을 너무 빨리 섭취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몸의 신호를 듣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우선시합니다. 밥과 함께 삶은 닭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을 추가하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야채는 잘 익혀서 섭취하고 생야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 방지 방법
장염 재발을 방지하려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합니다. 식사 전과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꼼꼼히 씻습니다. 덜 익힌 고기, 생달걀, 저온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의 섭취를 피합니다. 음식을 적절히 보관하고 조리하면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외식 시에는 음식이 제대로 조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택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합니다.